• Total : 2348158
  • Today : 819
  • Yesterday : 934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2649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Sufi Dance - Asha (Denis Quinn) [3] Saron-Jaha 2013.07.24 3315
249 새벽에 꾸는 꿈 [4] 물님 2010.01.30 3268
248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하늘 2011.01.27 3235
247 독수리가 되어 [5] 물님 2010.08.30 3232
246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하늘 2011.04.18 3229
245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3228
244 바람의 속내 [2] 지혜 2014.03.07 3220
243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3219
242 무엇 [1] 요새 2010.01.18 3213
241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