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633
  • Today : 511
  • Yesterday : 927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2497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495
119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2492
118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2488
117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2486
116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484
115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2480
114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2473
113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472
112 단풍 지혜 2011.11.06 2467
111 사과 [1] 지혜 2011.10.08 2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