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810
  • Today : 726
  • Yesterday : 851


그 꿈

2013.03.05 22:24

물님 조회 수:3476

-  소토 동작 워크숍 소감 -

 

   그  꿈

 

     

오늘 새벽 어떤 꿈을 꾸었느냐고

묻지 마시오.

내 앞에 앉아있는 그대

나에게 꿈을 묻고 있는 그대가

꿈이 아니겠소.

몇 날 몇 밤을 달려가는

지중해의 뱃전에서 나는 보았소.

배가 가고 그 뒤를

파도가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지만

바다는 늘 제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꿈속에서

꿈을 꾸오.

어떤 밤바다보다도 깊은

인연의 바다

늘 내 가슴 속에 웅크리고 있는

그 꿈을 바라보고 있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두통 [2] 지혜 2011.09.20 3288
249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3289
248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3293
247 괴물 [1] 지혜 2011.10.09 3294
246 [3] 도도 2012.02.21 3295
245 [2] 도도 2012.03.09 3295
244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3296
243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3297
242 봄밤 [3] 물님 2012.05.03 3298
241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3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