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266
  • Today : 976
  • Yesterday : 1145


그림자 없는 길

2013.03.27 14:49

지혜 조회 수:2031

그림자 없는 길

바람 없는 봄이 있을까

자국을 남기지 않은 치유가 있을까

단잠 속 어린 몇 알의 눈물을 떨치고

이 봄엔

멀리 모든 능선이

하나로 이어지고

그리하여

너는

그림자 없는 길

봄비로 씻어 탕탕하게 걸어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2038
149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2038
148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034
»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031
146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025
145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2023
144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010
143 바람은 [2] 지혜 2011.12.17 1999
142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1997
141 차례상 [2] 지혜 2012.10.03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