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
2011.03.25 22:12
깨우침을 얻는 성소란 곳이
따로 있는 것일까.
바이칼에 와서 보니
내 삶이란 것이 부초는 커녕 먼지만도 못하다.
왜 이러는 것인지 모르겠다.
눈물이 나왔다.
뜨겁게 흘렀다.
나는 여기에 왜 왔는가. 그랬다.
끝없이 이어지는 고난의 정체는 무엇인지,
따져 묻고 싶었다.
누구에게 따져야 할지 몰라,
눈을 감았다.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았다.
- 신영길의 '나는 연 날리는 소년이었다' 중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 | 자연주의 육아백과 | 물님 | 2013.12.04 | 1732 |
39 | 감정수업(2) | 물님 | 2014.03.28 | 1570 |
38 | 울림 | 물님 | 2014.05.12 | 1518 |
37 | P T 바넘의 『돈 버는 법』 | 물님 | 2014.06.03 | 1576 |
36 | 프랑스 엄마처럼 | 물님 | 2014.07.21 | 1259 |
35 | 교실 속 자존감 | 물님 | 2014.07.24 | 1507 |
34 | 우리는 이상한 마을에 산다 | 도도 | 2014.08.21 | 1269 |
33 |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신야 히로미 | 물님 | 2014.09.15 | 1519 |
32 |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은 과연 진실인가 ? | 물님 | 2015.02.04 | 1146 |
31 | 주목하라 - 짐 로저스 | 물님 | 2015.06.03 | 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