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382
  • Today : 1107
  • Yesterday : 1501


정자나무

2008.10.20 16:35

마시멜로 조회 수:6208



하늘에서 검은치마를 들일때면, 손가락 만한 음악가들의 노래가 우리들 귀를 춤추게하곤 하였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두터운 솜이불을 뒤척이며 곤이 잠이들곤했디.
그러면 거기, 신화 속의 멋진 장군처럼 세상중심에서 치마폭을 들고있던 정자나무.
몇 십년 몇 백년동안손 때 수많은 사람들의 를 느껴가며 살랑살랑 손부채질을 해주던 정자나무.
누구하나 고맙다고 인사도 하지않는데,
정자나무는 그렇게 할머니의 향내를 풍기며 까칠까칠한 손으로 우릴 항상 안겨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4 관계님!세계는 감옥이... 물님 2009.03.09 1207
1193 생명평화비움잔치(공동 단식)에 초대합니다. file 조태경 2014.12.11 1209
1192 Guest 다연 2008.11.07 1211
1191 Guest 관계 2008.07.27 1214
1190 저는 여백..불재선 하... 여백 2012.01.09 1214
1189 설이 설이 설이 온다... [1] 마시멜로 2009.01.22 1215
1188 Guest 텅빈충만 2008.07.31 1216
1187 Guest 하늘꽃 2008.08.17 1216
1186 Guest 하늘꽃 2008.09.16 1216
1185 Guest 도도 2008.10.09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