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5729
  • Today : 693
  • Yesterday : 952


나 되어감을

2010.03.11 08:47

요새 조회 수:2610

    눈을 뜨면 세상에 일어나는 일들에 신비와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아침에 해가 뜨고,  나의 몸이 깨어 있음을 감사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의미가 다르게 보입니다. 
    오늘아침, 어제도 제 자리에 있었을 눈꽃 나무와 눈산을  바라보면서 
    내가 바라보는 눈꽃나무와 눈산은  어쩌면 오늘 내가 보고 있는 것보다 
    더 예쁘게 어제 아침에 있었을 것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가 내게 스스로 존재를 나타나기 시작했다.
      책상위에 연필, 볼펜,  홈씨어터의 스피커소리의 아름다움,  벽에 붙은 전등
    컴퓨터의 키보드,  스텐드의 불빛....  화장대의 화장품,   장식대위에 인형들.....  벽에 붙은 그림 ...
    스스로 소리를 내고 있다.

    거울속에 비친 나의 눈, 코, 입, 귀, 머리, 목, 팔, 다리,키 나를 본다. 
    얼굴을 만져본다.  내가 숨쉬고, 호흡하고 있다. 
    모든 것이 감사함이다.  기적이다. 

    돌하나, 나뭇잎하나가 모두 나의 친구요.  그들도 나와 함께 한다. 
    내가 만들어가는 세상의 주연을 빛내는 조연으로 나타났다. 

    모든 것들이 내 생각대로 창조된다.   나되어감에 기꺼이 출연하는 존재들에게
    얼마나 아름다운지, 놀라운지, 신기한지 나는 그들과 함께  창조의 세계로
    멋진 무대를 만들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4 하하하 미술관에 초대합니다 [2] file 승리 2011.06.05 2446
673 행복을 담는 그릇 [2] 요새 2010.11.13 2444
672 뾰족한 돌 이야기 [2] 삼산 2010.10.26 2443
671 억새 바다 -장수 장안산 소개 물님 2013.11.15 2442
670 Guest 박철홍(애원) 2008.02.03 2442
669 조영남_제비 國內 ... 이낭자 2012.03.12 2440
668 나의 진리 [2] 에덴 2010.05.03 2439
667 연록과 함께한 날들 [1] 에덴 2010.05.11 2438
666 여린것은 상추가 아니었다 [2] 에덴 2010.04.29 2438
665 케냐 - 카바넷에서 보내온 소식 [1] 물님 2010.08.25 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