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5930
  • Today : 1000
  • Yesterday : 1451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1728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2] 물님 2011.07.24 1998
159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1999
158 사과 [1] 지혜 2011.10.08 2003
157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2003
156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2010
155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010
154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2016
153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2019
152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2022
151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