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149
  • Today : 930
  • Yesterday : 1297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4216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4475
170 단풍 지혜 2011.11.06 4468
169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4466
168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4455
167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4437
166 몸살 [1] 지혜 2011.09.17 4420
165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4392
164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4391
163 맴맴 지혜 2011.10.22 4381
162 추위 익히기 [3] 지혜 2011.12.14 4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