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234
  • Today : 1015
  • Yesterday : 1297


봄비

2012.02.27 11:32

샤론(자하) 조회 수:4410

    봄 비 샤론<자하>
    긴 겨울 조우한 시간들 속사람 되어 새사람으로 거듭나려 대지의 하얀옷 다 벗어주고 심장의 고동소리 깨우려 생명수 부어 줍니다 강이 바다를 파도가 심해 용암을 부르고 폐부의 마그마가 끓어 덧없이 무거운 갑옷들을 벗어 버립니다 초록빛 봄비가 들과산을 어제도 오늘도 불재에도 깨워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4317
140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4308
139 모자 지혜 2013.05.06 4307
138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4298
137 걸음마 [1] 도도 2012.11.30 4295
136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4294
135 마중물 [4] 지혜 2012.01.19 4291
134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4290
133 나들이 [1] 지혜 2013.12.11 4289
132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4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