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8918
  • Today : 699
  • Yesterday : 1297


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지혜 조회 수:4451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4455
170 단풍 지혜 2011.11.06 4455
»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4451
168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4441
167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4419
166 몸살 [1] 지혜 2011.09.17 4409
165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4383
164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4369
163 이슬 [3] 이슬님 2012.01.05 4366
162 추위 익히기 [3] 지혜 2011.12.14 4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