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097
  • Today : 695
  • Yesterday : 874


가을

2013.09.11 13:03

마음 조회 수:3382

들 길 저 모퉁이에서 아른거리며 걸어오는 너를

반가워

부르려는데

이름이 없구나

그토록 그리웠는데,

 

그래서

너를 나라 부르니

이제사

그리운 너를 만나는구나.

애시당초 이름같은 건 없었나부다.

그냥  가슴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오는 너. 

이름이 유리벽이었나부다.

 

그러더니 가을이다.

 

    --------------------------------------------------------------------------------------

 

 

그리워 가슴이 녹아내리더니.

이름이 사라져버렸답니다.

그저 ...물님

선생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3547
129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3553
128 맴맴 지혜 2011.10.22 3558
127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3558
126 마중물 [4] 지혜 2012.01.19 3577
125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3580
124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3580
123 관계 [2] 지혜 2011.08.31 3583
122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3588
121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3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