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280
  • Today : 1005
  • Yesterday : 1501


소나무 앞에서

2011.08.17 08:16

지혜 조회 수:1901

   소나무 앞에서

 

 

 

봄을 일찍

마련했던 나무는

가을 맞이도

서둘러 한다

 

계절 따라

철드는 모양도

제 각각이련만,

 

가끔씩

나는 네 늘푸른 옷이

지루하다

 

환절기는

이 지루함을 지나서

 

너에 대하여

내 눈에

다시 푸르름을

켜야하는 시간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소나무 앞에서 [1] 지혜 2011.08.17 1901
269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1902
268 환절기 [1] 지혜 2011.08.21 1903
267 백일홍 [1] 지혜 2011.09.07 1903
266 손자 [1] 지혜 2011.10.13 1905
265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1906
264 몸살 [1] 지혜 2011.09.17 1907
263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1908
262 [1] 물님 2011.08.24 1911
261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