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성찬
2011.09.27 08:29
생명의 성찬
가셨어도
아니 가셨습니다
아들 딸
손 증손
그 따뜻한 품에
서울부터
거제까지
모두 안으셨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흙이 되고 물이 되신
아버님 어머님
한 날을 정하여
당신 앞에
자손들 불러 앉히시고
아무런 힘이 없는
죽음의 빈 몸을
보라 하십니다
나도
너희도
죽지만
죽지 않는다 하십니다
술과 고기와
진실의 말씀으로 차려주신
생명의 성찬 입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0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3358 |
209 | 벼 - 물 [1] | 물님 | 2011.12.24 | 3359 |
208 |
불재
![]() | Saron-Jaha | 2012.06.09 | 3360 |
207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3360 |
206 | 모악산 산골물 [1] | 도도 | 2012.02.27 | 3362 |
205 |
칠월의 바람
[1] ![]() | 물님 | 2012.07.13 | 3365 |
204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3368 |
203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3369 |
202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3370 |
201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3372 |
집안에 일이 있어서 주말마다 서울을 오르 내렸습니다
불재가 그리웁고 그리웁네요~
고요히, 활활
타오르며 휘도는 빛이 그리웁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