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011.11.07 22:10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주사 바늘에 의지하며
약도 먹고
주는 죽도 받아먹고
한 이틀 있으려니
참 이 모든 게 처음일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이런 휴식도 있나싶어
기다렸다는 듯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두번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그 아픈 순간 만큼은 지옥어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나도
지옥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자의
위로가 될 것도 같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자여, 복이 있나니
그대는
반드시 위로를 받을 것이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0 | 주전자 명상 [1] | 도도 | 2011.01.15 | 4418 |
239 | 독수리가 되어 [5] | 물님 | 2010.08.30 | 4413 |
238 | 쑥 바라보기 [2] [2] | 도도 | 2013.03.29 | 4401 |
237 | 그대에게 가는 길 [4] | 하늘 | 2011.04.13 | 4379 |
236 | 오늘밤은 그러하다 [2] | 마음 | 2011.01.11 | 4373 |
235 | 길에서 [2] | 마음 | 2010.12.03 | 4373 |
234 | 밤새 어깨 밑에서 [4] | 물님 | 2011.03.18 | 4357 |
233 | 설아다원 후박나무가 [2] [93] | 물님 | 2012.02.29 | 4348 |
232 | 바람의 속내 [2] | 지혜 | 2014.03.07 | 4347 |
231 | 사랑 쇼핑백 [1] | 에덴 | 2010.05.11 | 4343 |
도도님~
무엇이 사랑하는 우리 도도님을 그리 아프게 했을까요
속히 쾌차하시기를 두손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