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066
  • Today : 743
  • Yesterday : 1104


낙화 (落花 )

2010.04.22 18:36

에덴 조회 수:4247

핑크빛 봄이
바람과 어울어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땅위로 내려않는다

바람을 만나기전
가지에붙어
눈만 껌먹이며
촛점잃은 동공을
내보이더니

이제
달라붙었던 끈적임은
탈피한 껍질이 되었구나


오팔의 아름다운 빛깔되어
휘날리는 네가 그리워
나 이렇게 나무앞에 서성인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1] 물님 2011.08.24 4259
170 외로움 [3] 요새 2010.03.23 4263
169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4269
168 [3] 지혜 2011.08.19 4274
167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4274
166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4279
165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282
164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4284
163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284
162 그 꿈 [1] 물님 2013.03.05 4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