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2011.09.03 01:50
멸치
내가 받은 복락은
작고
귀하지 않은 것이라는
딱지에 속아서
함부로 살지 않은 것이오
한 시절 입고 온 옷에게
영원을 걸지 앓은 것이오
명 받은 세상에 와
어떤 처지에서든
본분을 다 이룬 것이오
오늘은 한가로워
별님도 없는 밤을
매염제도 없이 붉게 물 들이고 있는 어떤 사람을 보고 있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0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1933 |
119 |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 물님 | 2012.05.15 | 1929 |
118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1914 |
117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1912 |
116 | 걸음마 [1] | 도도 | 2012.11.30 | 1910 |
115 | 못 하나만 뽑으면 | 지혜 | 2012.04.01 | 1910 |
114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1908 |
113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1905 |
112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1904 |
111 | 저 산은 [2] | 지혜 | 2011.07.29 | 1904 |
멸치가 나를 보고
나도 멸치를 보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