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208
  • Today : 989
  • Yesterday : 1297


바람은

2011.12.17 07:11

지혜 조회 수:4105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4256
160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4257
159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4258
158 그 꿈 [1] 물님 2013.03.05 4258
157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4262
156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263
155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4267
154 기도 [1] 지혜 2012.01.12 4270
153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4272
152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4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