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재의 작품 화순 동광원 수녀님
2008.09.21 21:09
황야에 핀 국화송이 네 정절이 향기롭다
꽃이 다진 가을날에 너 홀로만 피었구나
임께바칠 굳은 절개 나도 함께 피오리다
철이 없는 이내 맘에 임의은덕 저버리고
천추만대 쩔인 정욕 숨은미련 공상할 때
수유찰나 빠른 세월 귀한 생명 잘라낸다
청절고수 저소나무 눈밑에서 더 푸르다
임께 바칠 일편단심 내 정절도 너를 닮아
정욕의 길 벌판에서 나도 함께 푸르리라
어서 가자 이 내맘아 만유들이 기다린다
무사무욕 아이같이 임의 마음 본을 받아
철석같은 성실한 맘 나도 함께 따르리라
예수님의 인격을 몸소 보여주신 이현필 선생님
그 길 따라 가시는 화순 동광원 언님들
굳은살 박힌 손 마디마디 빛을 한아름 들고
불재 언덕배기 한아름 빛을 뿌려주셨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39 | 가을 속으로 [1] | 구인회 | 2008.09.28 | 6067 |
338 | 심상봉 얼님 축원 [2] | 구인회 | 2008.09.26 | 7872 |
337 | 진달래강좌(김인제 삼온회장) [2] | 구인회 | 2008.09.26 | 6027 |
336 | 불재의 상사화 | 구인회 | 2008.09.26 | 5552 |
335 | 묵 상 | 구인회 | 2008.09.21 | 5174 |
334 | 김춘일 수녀님 [1] | 구인회 | 2008.09.21 | 6100 |
» | 화순 동광원 수녀님 [1] | 구인회 | 2008.09.21 | 6948 |
332 | 심보익권사님 傘壽산수(8세) 생신 [1] | 구인회 | 2008.09.21 | 6406 |
어느분이 여기에 계신가 하였더니저기 계신 분이더라고 하시면서
물님을 지칭하셨죠. 한 번 출사하시기도 어려우셨을텐데
굽이굽이 경각산 불재 찾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