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668
  • Today : 405
  • Yesterday : 924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1503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4 Guest 소식 2008.02.05 1590
783 이제, 시월입니다.불재... 도도 2011.10.01 1590
782 Guest 뮤지컬 2008.01.20 1591
781 그리운 구인회님, 물... [1] 타오Tao 2009.01.16 1591
780 너도 여기 나도 여기... 페탈로 2009.08.09 1592
779 사이트 운영자님! si... pky98 2009.08.11 1593
778 Guest 김수진 2007.08.07 1594
777 매직아워님, 애원님, ... 도도 2009.01.30 1594
776 비밀니임 울비밀님 완... 도도 2012.05.05 1594
775 과거에 대하여 도도 2020.10.05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