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983
  • Today : 899
  • Yesterday : 851


눈 먼 새에게

2011.09.05 08:35

지혜 조회 수:3444

     눈 먼 새에게

 

 

 

오물에 

주저앉은 새야

울기만 하는 새야

 

사치스런 눈물로

젖은 날개 더욱 무겁구나

 

죽지가 내려 앉았으면

눈을 떠야 할 때다

 

눈을 떠라

눈을 뜨고 보아라

 

시간 밖의 시간 

공간 너머의 공간,

거기에 있는

너를 찾아라

 

앞이 깜깜하면

눈을 떠

너로 하여

너를 보아야 할 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3554
129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3554
128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3554
127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3550
126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3548
125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3544
124 외로움 [3] 요새 2010.03.23 3543
123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3541
122 걸음마 [1] 도도 2012.11.30 3541
121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