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밤
나도 그도 설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1 | 거기까지 [2] | 지혜 | 2012.03.07 | 4530 |
150 | 당신의 들꽃으로 [3] | 하늘 | 2011.04.28 | 4532 |
149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4537 |
148 | 비 [1] | 물님 | 2011.08.24 | 4537 |
147 | 눈꽃 [1] | 요새 | 2010.03.10 | 4538 |
146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4538 |
145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4539 |
144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4546 |
143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4549 |
142 |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 지혜 | 2011.07.21 | 4552 |
일상생활에서의 감상과 생각을 시화시키는
지혜님의 기상천외한 시심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순간순간 수수께끼처럼 느낌표로 와 닿는 시
마음에 ? 하나 더 간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형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