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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아토피 예방-치유도시로 '우뚝'

2012.07.26 10:02

물님 조회 수:3098

진안 아토피 예방-치유도시로 '우뚝'
2012년 07월 25일 (수) 15:58:09 김종화 kjh@jjn.co.kr
국내 최초의 아토피예방교육(에코에듀케어ᆞEco-Edu Care) 센터가 문을 열었다.

에코에듀케어센터 준공식이 25일 송영선 진안군수, 김완주 도지사, 정회석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국장, 구동수 진안군의회 의장, 남원시장, 완주·무주·장수 군수, 전주지방환경청 정명규 단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환경부는 동해, 가평, 대구,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센터를 지을 계획인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진안군 에코에듀케어센터를 지원했다.

에코에듀케어센터는 아토피 안심학교인 정천면 조림초등학교 인근 9만7천826㎡ 부지에 전체 건축면적 2천800㎡ 규모로 지어졌다.

국비와 지방비 127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환경보건교육관, 단체숙박이 가능한 친환경생활관, 친환경주거체험관 7동, 피부에 이로운 유기농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갖추고 아토피 예방교육 및 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동인 환경보건교육관 1층은 아토피 예방교육장으로 활용되며, 상담실과 단체 강의실, 시청각교육실, 환경체험학습장, 자연치유실 등을 갖췄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련 전문교육 및 체험장으로 활용되는 2층은 세미나실, 두피·피부케어를 받을 수 있는 에코케어실, 뇌파를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셀프힐링실, 숙면을 유도하면서 통증을 완화하는 셀프힐링실이 들어섰다.

이곳에서 방학과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아토피로 고통 받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함께 생활한다. 군은 매년 전국 아토피 질환 어린이 및 가족 2만 여명을 거쳐 가게 한다는 계획이다.

도시민 가족들은 이곳에서 며칠씩 환경친화적인 의·식·주 생활을 하며 자가(自家)에서 실행할 아토피 치료 프로그램을 익힌다.

명상과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 심리상담과 미술·향기·스파(spa)치료 등을 받고 숲과 친환경 농사를 체험하며 심신을 단련한다.

 삼성병원, 전북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도움도 받는다. 운장산휴양림, 홍삼스파, 마이산 등 진안의 휴양·관광지와 네트워크를 구축한 협력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교육시설에서는 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아토피 예방교육을 하며 대한아토피관리사협회와 함께 아토피 관리사 자격 과정도 개설해 진행한다.

전국 통합의학대학원, 보완·대체의학대학원, 관련학과 48개 대학이 아토피학과 신설을 검토 중이고 원광디지털대학교, 부산동명대학교는 2013년 개강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에코에듀케어센터가 향후 아토피질환에 대한 원격강의 및 실습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토피제품, 아토피용품, 실내장식·자재 등을 생산하는 우수업체를 선정해 철저한 품질검사와 사후관리 조건으로 진안군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아토피용품 진안군 인증제도 추진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한해 60억원의 수입이 발생하고, 영양사, 조리사, 친환경농업종사자 등 3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학생·학부모 등 3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향후 아토피프리 세계엑스포, 아토피프리클러스터 구축 등 진안을 아토피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나가는 소중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