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928
  • Today : 733
  • Yesterday : 932


데카그램 소원님의 Deca AM

2018.04.18 00:11

도도 조회 수:2091

20180414


그는

자신의 그림자에 빛이 비치는 것을 보았다.

빛으로 인하여 가슴에 구멍이 뚫려있는 자신의 그림자의 모습을

해가 지도록 바라보고 서 있었다.

그 후 떠오른 영감으로 첫 조각작품이 탄생되었다고 한다.



꾸미기_20180414_115938_001.jpg

부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모습과

좌선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조각하며

참 평화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 했을까.



꾸미기_20180414_121241_001.jpg

그는

몸과 가슴과 머리가 하나의 중심을 이루고

양쪽 날개를 펼쳐서 균형을 잡고

1-4-7 방향으로 힘껏 날아올라 데카포인트에 서고자 한다.



꾸미기_20180414_122116.jpg

신과 하나되는 순간에

빛이 비치고

그는 신과 함께 춤을 춘다.



꾸미기_20180414_122306_001.jpg

그는

고요히 내면을 응시하다가

빛이 비치는 순간에

날개가 돋아 날아오를 것이다.



꾸미기_20180414_123411_001.jpg

그는

영혼의 창가에서 끊임없이 노크해주시는

물님을 어떻게든 표현해보고 싶다고 한다.



꾸미기_20180414_121734_002.jpg

그는 눈물로

위험한 길을 평화로이 가로질러 건너는 할머니가 되어보았다.

폐휴지를 잔뜩 싣고도 하나도 힘들어하지 않고

경적소리 아랑곳 없이 유유히 웃으면서  

죽기밖에 더 하겠냐

삶과 죽음을 초월한 결코 무겁지 않은 짐

남에게 지우지 않는 나의 짐

짐은 아직 미완성이다.

그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어느 한쪽 구석에서

케케 묵은 무언가 씻겨져 내려가

깨끗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 진달래 2부 나눔 [1] 도도 2012.10.30 2702
290 성차광명成此光明 file 구인회 2008.10.19 2704
289 진달래마을 (눈이 오시네) 그리고 웅포 [1] file 구인회 2008.02.16 2706
288 태풍 '바비' 대비 file 도도 2020.08.25 2708
287 소나무 영님 [6] 구인회 2009.06.28 2709
286 Self Master를 위한 에니어그램 수련 모습-11 file 박광범 2005.10.11 2711
285 채송화 도도 2020.07.20 2713
284 도님 [5] file sahaja 2008.04.14 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