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2145
  • Today : 719
  • Yesterday : 1200


수박

2011.08.10 08:55

지혜 조회 수:3032

             수박

 

 

 

 

자기 신원身元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수레 지혜 2012.08.23 3126
149 기도 [1] 지혜 2012.01.12 3126
148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3123
147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3120
146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3113
145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3111
144 자화상 [2] 지혜 2012.01.21 3094
143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3073
142 맴맴 지혜 2011.10.22 3072
141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