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308
  • Today : 907
  • Yesterday : 1527


새벽 풍경

2011.09.15 18:24

지혜 조회 수:2118

     새벽 풍경

 

 

                      

헝크러진 머리

곱게 빗질 했으리

 

떠돌아 다닌 말들도

붓기가 빠졌으리

 

어둠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새벽

 

싫은 사람

좋은 사람

끼어줄 수 없으리

 

차를 마시지 않아도

나즉 나즉

홀로 깊어드는 마음이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2118
239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2120
238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2120
237 손자 [1] 지혜 2011.10.13 2125
236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2126
235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2128
234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2128
233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2129
232 거기로 가라 [1] 지혜 2011.09.12 2129
231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