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0 | 여름 향기 [2] | 지혜 | 2011.08.02 | 2566 |
129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565 |
128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2563 |
127 | 기다림 | 에덴 | 2010.04.22 | 2563 |
126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2562 |
125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560 |
124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2558 |
123 | 모악산 산골물 [1] | 도도 | 2012.02.27 | 2555 |
122 |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 지혜 | 2011.07.21 | 2554 |
121 | 아침 기도 [1] | 지혜 | 2011.08.07 | 2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