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걷기
2013.01.21 12:58
동면 걷기
헤식은 꿈을 걷어 언 발을 되짚으며
은밀히 주고 받는 생명의 수화手話 놀이
너테로 더뎅이졌던 마음 고샅 훔친다
숨죽여 굽은길이 가볍지 아니하여
한 밤을 고실고실
말리고 밀치다가
새벽별 타전 소리에
묵은 짐을 벗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2368 |
49 | 꽃 [3] | 도도 | 2012.02.21 | 2363 |
48 |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 지혜 | 2011.11.12 | 2362 |
47 | 정의正義는 거기에 | 지혜 | 2011.12.04 | 2362 |
46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2361 |
45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2361 |
44 | 대목大木 [1] | 지혜 | 2012.09.13 | 2358 |
43 | 가을장마 [1] | 지혜 | 2011.08.20 | 2358 |
42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2357 |
41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2356 |
간 밤에 내린 비로
경각산의 눈이 거의 녹았네요.
저 눈 마저 녹으면
지혜님의 동면 걷기도
마무리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