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성찬
2011.09.27 08:29
생명의 성찬
가셨어도
아니 가셨습니다
아들 딸
손 증손
그 따뜻한 품에
서울부터
거제까지
모두 안으셨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흙이 되고 물이 되신
아버님 어머님
한 날을 정하여
당신 앞에
자손들 불러 앉히시고
아무런 힘이 없는
죽음의 빈 몸을
보라 하십니다
나도
너희도
죽지만
죽지 않는다 하십니다
술과 고기와
진실의 말씀으로 차려주신
생명의 성찬 입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0 | 그래 공이구나 | 지혜 | 2011.07.27 | 2122 |
149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2124 |
148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2125 |
147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2126 |
146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2126 |
145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130 |
144 | 바람은 [2] | 지혜 | 2011.12.17 | 2135 |
143 |
대붕날다
[4] ![]() | 샤론 | 2012.05.21 | 2148 |
142 | 모악산 산골물 [1] | 도도 | 2012.02.27 | 2149 |
141 | 손자일기 3 [1] | 지혜 | 2012.02.23 | 2150 |
집안에 일이 있어서 주말마다 서울을 오르 내렸습니다
불재가 그리웁고 그리웁네요~
고요히, 활활
타오르며 휘도는 빛이 그리웁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