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선생의 목련차
2012.01.07 08:25
강 선생의 목련차
지난 봄날
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
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
오늘 아침에야
*101호에서 몸을 풀었다
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
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
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
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
*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0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2459 |
189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2460 |
188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2464 |
187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2464 |
186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2467 |
185 |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 지혜 | 2011.10.06 | 2468 |
184 | 미움과 놀다 [1] | 솟는 샘 | 2013.11.05 | 2468 |
183 | 수레 | 지혜 | 2012.08.23 | 2469 |
182 | 별 -- 향기 [2] | 물님 | 2012.12.13 | 2470 |
181 | 걸음마 [1] | 도도 | 2012.11.30 | 2472 |
순간 하얀 목련처럼 어느새 시가 툭 터져 나오는 지혜님의 시
한겨울 그 노숙하고 변화무쌍한 시에
같이 공명하고 마음을 적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