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157
  • Today : 938
  • Yesterday : 1297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4208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4201
»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4208
179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4210
178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4210
177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4211
176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4215
175 낙화 (落花 ) 에덴 2010.04.22 4216
174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4216
173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4216
172 외로움 [3] 요새 2010.03.23 4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