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속내
2014.03.07 06:43
바람의 속내
상처 많은 바람이 장독을 휘저었다
티끌을 걷어 내고 다시 달인 햇간장에
가르마 얼비치도록 뒤꼭지를 조인다
꽃잎을 오므려서 매섭게 다독이고
암 수술 알콩달콩 신방을 차리란다
속 깊이 맺히는 과실 치성으로 어르란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20 |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 하늘 | 2011.04.18 | 2810 |
| 219 | 무엇 [1] | 요새 | 2010.01.18 | 2806 |
| 218 | 겨울 마감 [2] | 지혜 | 2014.02.14 | 2803 |
| 217 |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 물님 | 2010.03.01 | 2801 |
| 216 | 한춤 | 요새 | 2010.07.08 | 2783 |
| 215 | 새가 되어 [2] | 요새 | 2010.04.24 | 2780 |
| 214 | 음식 [1] | 요새 | 2010.04.28 | 2779 |
| 213 | 진달래교회 [2] | 선한님 | 2013.12.09 | 2766 |
| 212 | 쑥 바라보기 [2] [2] | 도도 | 2013.03.29 | 2755 |
| 211 |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 요새 | 2010.06.01 | 2755 |
바람이 오면
내게 이유가 있습니다
'예'만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