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십년 붓다
2010.05.27 15:41
이천 십년 붓다
잎새마다
초롱을 켠 오월
창을 닫으려던 밤을
개구리 울음이 밀쳐낸다
멀리
짖어대던 기적은 쫓아
등을 몰아 세우더니
비키시오
비키시오
분기와 허욕의
자책마저 비키시오
그대 안의 그대
세상 밖의 세상에게로
어서 가시오
눈 감아 살아온 날
창세부터 마련 된
이천 십년 붓다
그가 내 심청인 걸
잎새마다
초롱을 켠 오월
창을 닫으려던 밤을
개구리 울음이 밀쳐낸다
멀리
짖어대던 기적은 쫓아
등을 몰아 세우더니
비키시오
비키시오
분기와 허욕의
자책마저 비키시오
그대 안의 그대
세상 밖의 세상에게로
어서 가시오
눈 감아 살아온 날
창세부터 마련 된
이천 십년 붓다
그가 내 심청인 걸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0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2172 |
229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2173 |
228 | 불면도 호사다 [1] | 지혜 | 2011.09.08 | 2174 |
227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2176 |
226 | 맴맴 | 지혜 | 2011.10.22 | 2178 |
225 | 첫눈 앞에서 [2] | 지혜 | 2012.12.17 | 2182 |
224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2184 |
223 | 바다에게 [2] | 지혜 | 2011.08.15 | 2186 |
222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2186 |
221 | 봅볕 아래에서 [1] | 지혜 | 2012.04.27 | 2187 |
진리를 깨달으면 내 속에 본래 있는 선이 열고 나온다는 의미
지혜님의 번득이는 한 생각이 긴 호흡으로 찾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