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2150
  • Today : 1005
  • Yesterday : 1521


손자

2011.10.13 17:59

지혜 조회 수:164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몸살 [1] 지혜 2011.09.17 1638
249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1639
248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지혜 2011.08.22 1640
247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641
246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1642
245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1644
244 지난여름 보내며 [1] Saron-Jaha 2013.09.28 1644
243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1648
» 손자 [1] 지혜 2011.10.13 1649
241 [1] 지혜 2013.10.01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