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818
  • Today : 479
  • Yesterday : 934


천지에서

2013.06.16 07:01

지혜 조회 수:3085

천지에서


홀로 온 것 아니네요

보냄 받아 왔네요


어떻게든 가야지요

칼산이 무너지도록


우리는 상처로부터

하늘 눈을 보아요


쉼 없이 들고 나도

이 숨결 내 것 아닌


생멸을 짊었어도

무엇도 네 것 아닌


우리는 발끝에 엎드려 준

하늘 등에 올라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0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2401
99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2316
98 수박 [1] 지혜 2011.08.10 2448
97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375
96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2375
95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2364
94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348
93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2429
92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320
91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