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2717
  • Today : 1291
  • Yesterday : 1200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2819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0 [3] 도도 2012.02.21 2825
249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2825
248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2826
247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2828
246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2828
245 냉혈에서 온혈로 [1] 지혜 2011.09.14 2829
244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2830
243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830
242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834
241 환절기 [1] 지혜 2011.08.21 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