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280
  • Today : 875
  • Yesterday : 1071


단풍

2011.11.06 08:39

지혜 조회 수:2267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겨울 금강 [1] 지혜 2012.12.24 2173
229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2176
228 맴맴 지혜 2011.10.22 2179
227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2181
226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2182
225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2183
224 설고 설었다 [2] 지혜 2011.09.16 2187
223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2187
222 바다에게 [2] 지혜 2011.08.15 2190
221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