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1216
  • Today : 531
  • Yesterday : 844


바람은

2011.12.17 07:11

지혜 조회 수:3208

바람은

 

 

숲을 헹구어

다음 생 오시는 길을 내고

사시사철

바다를 꿈꾸게 하는

혁명의 깃발이다

 

너 없는

산은

산일 수 없지

물이

물일 수 없고

길이

길일 수 없지

 

누구를

위한다 하지 않으면서

태연스런 걸음으로

초연에 들었거니

 

바람,

내가 걸어야 할

마지막 걸음이어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금줄 [2] 지혜 2012.07.12 3509
159 마중물 [4] 지혜 2012.01.19 3497
158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3473
157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3470
156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3459
155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3459
154 강 선생의 목련차 [3] 지혜 2012.01.07 3457
153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3455
152 맴맴 지혜 2011.10.22 3451
151 관계 [2] 지혜 2011.08.31 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