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2012.01.19 14:39
마중물
그냥
웃어봐요
흔적 없이
사라지는
저 구름을 봐요
졸아들던 물줄기에
마중물을 붓고
그리움을 펌핑해 봐요
지하에 갇혔던 샘
지상으로 올라오네요
즐거이
엎드려 손을 모으네요
가다가 아주 멈추어야 할
거기에 이르러도
마중물은 남기고 가요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0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3278 |
189 | 손자일기 3 [1] | 지혜 | 2012.02.23 | 3279 |
188 | 못 하나만 뽑으면 | 지혜 | 2012.04.01 | 3280 |
187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3281 |
186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3282 |
185 | 씨앗의 힘 [2] | 지혜 | 2011.10.12 | 3286 |
184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3286 |
183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3291 |
182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3294 |
181 | 8월의 코스모스 [1] | 지혜 | 2011.08.12 | 32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