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줄
2012.07.12 20:42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0 | 천지에서 [1] | 지혜 | 2013.06.16 | 2613 |
89 | 요새의 꿈 | 요새 | 2010.03.27 | 2616 |
88 | 봄날은 | 지혜 | 2013.05.07 | 2618 |
87 | 사월은 [1] | 지혜 | 2013.04.12 | 2619 |
86 | 예쁘게 지은 DECAGRAM의 집 [3] | 구인회 | 2014.02.07 | 2619 |
85 | 목숨 소리 | 지혜 | 2014.02.28 | 2619 |
84 | 춤1. | 요새 | 2010.03.21 | 2624 |
83 | 그리움 [1] | 요새 | 2010.04.01 | 2624 |
82 | 새벽하늘 [2] | 요새 | 2010.03.30 | 2625 |
81 | 축복1. [1] | 요새 | 2010.02.21 | 2630 |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시는 지혜님의 감성에 호흡을 맞춰봅니다.
귀천의 금줄/
인간의 의식 속에 깊이 자리잡고 그 줄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