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290
  • Today : 1015
  • Yesterday : 1501


2013.10.01 08:06

지혜 조회 수:1962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 무엇이 구원인가? [1] 지혜 2011.08.16 1941
39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1940
38 [3] 지혜 2011.08.19 1940
37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1937
36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1935
35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지혜 2011.11.13 1934
34 가을장마 [1] 지혜 2011.08.20 1934
33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1931
32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지혜 2011.08.22 1931
31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