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미 결혼식날~
2010.04.26 14:00
새벽 5시의 알람을
조용히 누르며
세수를 한다
한가득 세숫물을
얼굴로 가져가며
새색시의 마음으로
얼굴을 보듬어 본다
나 결혼식날
흐느끼시며
손을 건네주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보람이의 마음을 가슴으로
슬며시 가져와 본다
천사로 내려와
대기실에 않아
환한 미소를 보내는
아름다운 그녀에게
가슴 한 가득
풍성한
행복을 전해준다
비둘기가
날개를 흔들며
지붕 위로
날아 오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3440 |
49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3560 |
48 | 걸음마 [1] | 도도 | 2012.11.30 | 3403 |
47 | 별 -- 향기 [2] | 물님 | 2012.12.13 | 3415 |
46 | 첫눈 앞에서 [2] | 지혜 | 2012.12.17 | 3129 |
45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3332 |
44 | 겨울 금강 [1] | 지혜 | 2012.12.24 | 3095 |
43 | 동면 걷기 [1] | 지혜 | 2013.01.21 | 3223 |
42 | 先生님前 上書 [2] | 물님 | 2013.02.08 | 3200 |
41 | 고해 [2] | 지혜 | 2013.02.28 | 3168 |
보름이 만큼 느끼며
보름이의 날개로 지금 날아오르고 있답니다.
어미는
그 누구의 날개가 아닌
자신의 날개짓이기를 기도합니다.
양날개짓으로 균형을 이루며
높이 나르기를 또한 조용히 소망합니다.
에덴님의 깊은 바라봄이
마음에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