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십년 붓다
2010.05.27 15:41
이천 십년 붓다
잎새마다
초롱을 켠 오월
창을 닫으려던 밤을
개구리 울음이 밀쳐낸다
멀리
짖어대던 기적은 쫓아
등을 몰아 세우더니
비키시오
비키시오
분기와 허욕의
자책마저 비키시오
그대 안의 그대
세상 밖의 세상에게로
어서 가시오
눈 감아 살아온 날
창세부터 마련 된
이천 십년 붓다
그가 내 심청인 걸
잎새마다
초롱을 켠 오월
창을 닫으려던 밤을
개구리 울음이 밀쳐낸다
멀리
짖어대던 기적은 쫓아
등을 몰아 세우더니
비키시오
비키시오
분기와 허욕의
자책마저 비키시오
그대 안의 그대
세상 밖의 세상에게로
어서 가시오
눈 감아 살아온 날
창세부터 마련 된
이천 십년 붓다
그가 내 심청인 걸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 | 옥수수 편지 [1] | 지혜 | 2011.08.22 | 1988 |
59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1982 |
58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1981 |
57 | 단풍 | 지혜 | 2011.11.06 | 1969 |
56 | 별 [1] | 지혜 | 2013.03.24 | 1968 |
55 | 멸치 [2] | 지혜 | 2011.09.03 | 1962 |
54 | 길 [1] | 지혜 | 2013.10.01 | 1959 |
53 | 불면도 호사다 [1] | 지혜 | 2011.09.08 | 1959 |
52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1959 |
51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1955 |
진리를 깨달으면 내 속에 본래 있는 선이 열고 나온다는 의미
지혜님의 번득이는 한 생각이 긴 호흡으로 찾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