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2011.08.20 07:47
가을 장마
여름이어야 한다는
거기에
나를 가두지 마세요
가을엔 안된다는
거기에
당신을 가두지 마세요
당신이 세운 언덕
그 너머, 너머
여기로 와서
눈을 감고 보세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3196 |
29 | 先生님前 上書 [2] | 물님 | 2013.02.08 | 3190 |
28 | 가을 선운사에서 [1] | 지혜 | 2011.10.03 | 3185 |
27 | 괴물 [1] | 지혜 | 2011.10.09 | 3184 |
26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3182 |
25 | 마늘을 보다 | 지혜 | 2011.12.01 | 3181 |
24 | 손자 일기 2 [1] | 지혜 | 2011.12.24 | 3173 |
23 | 멸치 [2] | 지혜 | 2011.09.03 | 3173 |
22 | 보이잖니 | 지혜 | 2011.11.24 | 3172 |
21 | 무엇이 구원인가? [1] | 지혜 | 2011.08.16 | 3165 |
깊어가는 여름
다가서는 가을
비로 와서 비로 가는데
가을 바람 같은데
듬성듬성 내리는 빗방울
이 비가 여름비인가 가을비인가?
그런거 따지지 말라고
지혜님 맑은 목소리로
한수 가르쳐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