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203
  • Today : 928
  • Yesterday : 1501


두통

2011.09.20 09:00

지혜 조회 수:2076

    두통

 

 

 

가을엔

가을을 살려므나

 

여름을 움켜쥔 채

오지 않은 겨울을

왜 염려하고 있니

 

생각이 아프고

눈이 고장났구나

 

허공에 붓질하는

쓸쓸한 두 발을 모두어

여기로 오렴

 

네 숨의 주인을 찾아

지금 오렴

 

가을의 정오로 오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2099
89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094
88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093
87 벼 - 물 [1] 물님 2011.12.24 2092
86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2090
85 추수 [1] 지혜 2011.09.22 2088
84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2083
83 [3] 도도 2012.02.21 2080
» 두통 [2] 지혜 2011.09.20 2076
81 [2] 도도 2012.03.09 2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