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새에게
2011.09.05 08:35
눈 먼 새에게
오물에
주저앉은 새야
울기만 하는 새야
사치스런 눈물로
젖은 날개 더욱 무겁구나
죽지가 내려 앉았으면
눈을 떠야 할 때다
눈을 떠라
눈을 뜨고 보아라
시간 밖의 시간
공간 너머의 공간,
거기에 있는
너를 찾아라
앞이 깜깜하면
눈을 떠
너로 하여
너를 보아야 할 때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0 | 봄밤 [3] | 물님 | 2012.05.03 | 2035 |
209 | 先生님前 上書 [2] | 물님 | 2013.02.08 | 2035 |
208 | 손자 일기 2 [1] | 지혜 | 2011.12.24 | 2039 |
207 | 대목大木 [1] | 지혜 | 2012.09.13 | 2050 |
206 | 봅볕 아래에서 [1] | 지혜 | 2012.04.27 | 2053 |
205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2053 |
204 | 고해 [2] | 지혜 | 2013.02.28 | 2057 |
203 | 정의正義는 거기에 | 지혜 | 2011.12.04 | 2067 |
202 | 수레 | 지혜 | 2012.08.23 | 2074 |
201 | 물 [2] | 도도 | 2012.03.09 | 2077 |
영감이 출렁이는 詩
파문의 향기가 진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