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2011.11.06 08:39
단풍
가을이
불꽃놀이를 한다
목 늘인 그리움이 탄다
시름 앓던 사랑이 탄다
가을이
대청소를 한다
무명無明도 태우고
무심無心도 태운다
가을이
조등弔燈을 켠다
저승도 밝은 곳
갈만한 동네란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1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3796 |
120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3800 |
119 | 거기까지 [2] | 지혜 | 2012.03.07 | 3803 |
118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3812 |
117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3818 |
116 | 풍경 [1] | 지혜 | 2012.03.16 | 3821 |
115 | 나들이 [1] | 지혜 | 2013.12.11 | 3832 |
114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3844 |
113 | 엿보기, 미리 보기 [1] | 지혜 | 2011.09.25 | 3855 |
» | 단풍 | 지혜 | 2011.11.06 | 38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