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하나만 뽑으면
2012.04.01 07:44
못 하나만 뽑으면
못 하나만 뽑으면
무엇에서든
놓여날 수 있어
더하기 곱하기의
공식만 버리면
무기가 필요치 않아
혼마저 잃어서
모두 놓아버려
내 것이라는
못이 뽑히기를
기다려 누운
하늘의 문이여
다 잃어서
돌아갈 수 있는
그리움의 집이여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0 |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 지혜 | 2011.07.21 | 2171 |
119 | 아침 기도 [1] | 지혜 | 2011.08.07 | 2169 |
118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2164 |
117 | 사과 [1] | 지혜 | 2011.10.08 | 2163 |
116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2160 |
115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156 |
114 | 닫혀진 아침 [1] | 지혜 | 2011.10.11 | 2156 |
113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2150 |
112 | 걸음마 [1] | 도도 | 2012.11.30 | 2149 |
111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2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