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2012.08.18 10:26
아침
어제 밤에 나는 죽었다.
가슴이 박살 나서 세상이 끝났다고 울부짖으며,
절명 해 버렸다.
웬 걸,
오늘 아침
나무 사이를 슬렁거리는 바람이 아름다워.
세상은 끝나버렸는지 몰라도
나는 살고 싶구나.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3389 |
59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3503 |
» | 아침 [1] | 마음 | 2012.08.18 | 3425 |
57 | 수레 | 지혜 | 2012.08.23 | 3717 |
56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3451 |
55 | 대목大木 [1] | 지혜 | 2012.09.13 | 3187 |
54 | 차례상 [2] | 지혜 | 2012.10.03 | 3458 |
53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3495 |
52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3724 |
51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3581 |
나무와 나무사이 슬렁거리는 바람
그 바람의 숨결처럼 살아가는 삶
이 세상 소풍...!
그 역동하고 한편 부드러운 삶에 마음님이 계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