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 향기
2012.12.13 09:06
별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3367 |
49 | 새벽, 시인 [3] | 지혜 | 2011.12.20 | 3366 |
48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3362 |
47 |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 지혜 | 2011.10.19 | 3362 |
46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3345 |
45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3342 |
44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3341 |
43 |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 물님 | 2011.11.23 | 3338 |
42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3334 |
41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3333 |
별
별을 놓쳐버린 지 오래
예 거기
별이 있었군요
별이 알려줍니다
오늘
별 볼일 있을거라고...*